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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지나갔는데, 중국발 화물은 왜 아직 늦을까

HL홀딩스

태풍은 지나갔는데, 중국발 화물은 왜 아직 늦을까
Port Risk Insight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태풍 5개 연속 상륙, 9월 말 대기는 3.7일로 줄었지만 일정 회복과 역내 운임 강세는 진행 중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태풍 다섯 개가 잇달아 중국 동부 연안을 지나가면서 상하이·닝보항 적체가 올해 들어 가장 심한 수준까지 번졌습니다. 8월 말 전 세계 항만에 묶인 컨테이너선 선복은 392만TEU로 전체 선복의 약 11%였고, 이 가운데 54%가 북아시아에 집중됐습니다.9월 말 상하이 평균 대기는 3.7일로 정점이던 10일보다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밀린 선박을 순서대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정 지연과 아시아 역내 운임 강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풍 적체 주요 지표
전 세계 항만 대기 선복8월 말 · Linerlytica392만TEU전 세계 선복의 약 11%
북아시아 비중8월 말 · Linerlytica54%약 250만TEU
상하이·닝보 접안 대기8월 말 · Linerlytica10일
양산항 일부 선석 대기8월 10일 전후 · 현지 대리점최장 12일
상하이 정시율7월 · Sea-Intelligence21.0%팬데믹 기간 제외 14년 만에 최저
상하이·닝보 평균 대기9월 23-29일 · Kuehne+Nagel3.7일 / 2.5일
태풍 5개 연속 상륙, 항만 운영 반복 중단
7월 12일바비상하이 양산·와이가오차오 터미널 선박 사전 출항, 닝보 반출입 일시 중단. 주요 항만 지연 선복 약 200만TEU
7월노을바비 이후 혼잡이 남중국 항만까지 확산
8월 9일돌핀닝보 인근 상륙, 5주 사이 세 번째. 상하이·닝보 터미널 금·토 이틀 운영 중단, 중국 항만 대기 선복 240만TEU
8월나라돌핀 이후 적체 해소 전 추가 타격
8월 말사우델상하이·닝보 8월 26-28일 운영 중단, 접안 대기 10일까지 증가
7월 12일 태풍 바비가 상륙하면서 주요 항만에서 선복 약 200만TEU가 지연됐습니다. 해운 조사업체 라이너리티카는 당시 전 세계 항만 혼잡의 54%가 북아시아에 몰려 있다고 밝혔고, 적체 해소에 2주가량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 상하이는 상륙 이틀 전 양산 터미널 선박을 미리 내보냈고, 닝보는 컨테이너 반출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어 태풍 노을이 지나가면서 혼잡은 남중국 항만까지 번졌습니다.8월 9일에는 닝보 인근에 태풍 돌핀이 상륙했습니다. 다섯 주 사이 세 번째 태풍으로, 중국 항만의 대기 선복은 240만TEU까지 늘었습니다. 상하이·닝보 터미널은 상륙을 앞둔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간 사실상 운영을 멈췄습니다. 현지 대리점에 따르면 양산항 일부 선석(선박 접안 자리)의 대기 시간은 최장 12일에 이르렀고, 컨테이너 반입 예약(게이트인)도 제한적으로만 가능했습니다.이후 태풍 나라와 사우델이 연달아 지나갔습니다. 상하이·닝보항은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다시 운영을 멈췄고, 접안 대기는 10일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라이너리티카 집계로 이 시점 전 세계 항만에 묶인 선복은 392만TEU, 전체 컨테이너선 선복의 약 11%였습니다. 이 중 북아시아에서 접안을 기다리는 선복이 약 250만TEU로 54%를 차지했습니다.선박 쏠림과 대체 선박 부족짧은 기간에 항만 운영이 다섯 차례 멈추면서, 운영을 재개할 때마다 대기 선박이 한꺼번에 몰리는 선박 쏠림이 되풀이됐습니다. 앞선 적체를 다 처리하기 전에 다음 태풍이 와 대기 물량이 계속 쌓였습니다.그 결과 운항 일정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습니다. 해운 조사업체 시인텔리전스에 따르면 7월 상하이항 정시 도착률은 21.0%로,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면 14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같은 달 닝보는 34.6%, 부산 40.9%, 싱가포르 43.2%였습니다. 전 세계 정시율도 7월 56.4%에서 8월 49.9%로 내려가 2022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7월 정시 도착률 (Sea-Intelligence)전 세계 평균 56.4%
싱가포르 43.2%
부산 40.9%
닝보 34.6%
상하이 21.0%
대체 투입할 선박도 부족했습니다. 라이너리티카는 4,000TEU 이상 대형선이 이미 몇 달 전에 용선 계약을 마쳐 바로 투입할 배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신조선 인도량도 6만4,640TEU로 최근 3년 내 가장 적었습니다. 선사들이 대체 선박 확보에 나서면서 용선료(배를 빌리는 비용)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환적항으로 번진 지연, 역내 운임 사상 최고9월 들어 여파는 화물을 다른 배로 옮겨 싣는 환적 거점으로 번졌습니다. 부산, 홍콩, 싱가포르 등 역내 환적항에서 선박 회전이 늦어지면서, 드류리 인트라아시아 운임지수는 10월 1일 40피트 컨테이너당 1,518달러로 6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상하이-부산 등 한중 항로 운임도 함께 올랐으며, 수입·수출 양방향 운임 흐름은 별도 기사에서 정리했습니다.9월 말 대기 감소, 4분기 재적체 가능성9월 말에는 대기가 줄었습니다. 쿠네앤드나겔 집계로 9월 23일부터 29일까지 평균 대기는 상하이 3.7일, 닝보 2.5일이었습니다. 다만 상하이는 터미널에 따라 4일에서 7일까지 차이가 나고, 닝보 일부 터미널은 약 4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닝보 선석 한 곳은 준설 공사로 임시 폐쇄된 상태입니다. 환적 거점인 싱가포르도 평균 대기 1.6일로, 40주차까지 혼잡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중국 국경절 연휴(골든위크) 동안 물량이 줄면서 개선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연휴 이후 4분기 성수기 물량이 겹치면 적체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화주 체크포인트
01자사 화물을 실은 선박이 일정 변경, 기항 생략, 화물 이월(롤오버) 대상에 포함됐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02서류·화물 마감 시간(컷오프)과 컨테이너 반납 기한이 바뀌었는지 선사나 포워더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태풍 때마다 수시로 조정됐습니다.
03부산, 홍콩, 싱가포르 등을 거치는 환적 화물은 경유지에서 추가 지연이 생길 수 있으므로, 최종 도착 일정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합니다.
04급한 화물은 대체 선적항을 미리 검토해 둘 만합니다. 태풍 바비 당시 업계는 영향을 덜 받은 남중국 옌톈·서커우 터미널로 우회하는 방안을 권고했습니다.
05아시아 역내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인 만큼, 4분기 견적과 계약에는 현재 운임과 할증료 변동 가능성을 반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출처The Loadstar, Cargo chaos in North Asian ports as Typhoon Bavi blows in (2026.07.14)The Loadstar, Tropical storms bring congestion and cargo backlogs at Asian ports (2026.08.11)The Loadstar, Berthing delay at congested Shanghai and Ningbo now hitting 10 days (2026.09.01)The Loadstar, Typhoon-related port congestion keeps intra-Asia rates high and capacity tight (2026.09.10)The Loadstar, Global port congestion at new high as more typhoons hit China (2026.08.25)Sea-Intelligence, Global Liner Performance (Tradlinx 2026.09.04 인용)Kuehne+Nagel, Port operational updates (2026.09.23-29)Drewry, Intra-Asia Container Index (2026.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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